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최근 아기를 출산하신 가정이라면 꼭 알아두셔야 할 정책이 있습니다. 바로 정부가 제공하는 출산지원금 중 하나인 ‘첫만남 이용권’ 제도입니다.
2022년부터 시행된 첫만남 이용권은 대한민국에 출생한 모든 신생아를 위한 1인당 200만 원 바우처 지원 정책으로, 실질적인 초기 양육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현금성 지원에 해당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누가 받을 수 있나요?”, “어디서 신청하죠?”, “돈처럼 쓸 수 있나요?” 등 혼란스러운 분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첫만남 이용권의 개요, 대상, 신청절차, 사용처, 주의사항까지 2025년 현재 기준에 맞춰 정리해드립니다.
첫만남 이용권이란? 제도 개요와 목적
첫만남 이용권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하고 지자체와 연계하여 지급하는 출산지원 정책입니다. 아이 출생을 축하하고, 동시에 초기 양육에 필요한 비용을 일부 보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됩니다.
기존의 출산장려금이나 양육수당은 지자체별, 소득별로 지원금액이 상이했지만, 첫만남 이용권은 전국 공통으로 200만 원이 지급되며, 소득과 무관하게 누구나 받을 수 있는 보편적 제도입니다.
- 지원금액: 1인당 200만 원
- 지원방식: 국민행복카드 포인트 바우처 지급
- 지원대상: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 사용기한: 출생일로부터 1년 이내
- 사용처: 육아, 보건 관련 업종
첫만남 이용권 지원대상 및 자격 요건
첫만남 이용권은 출생 연도와 주민등록 상태만 충족된다면 누구나 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복잡한 소득 요건이나 재산 요건이 전혀 없기 때문에 전업주부, 직장인, 프리랜서 등 어떤 직업군도 신청 가능합니다.
- 2022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아동
- 출생 당시 주민등록이 대한민국에 등록되어 있을 것
- 부모 또는 법정 보호자와 동일 세대원일 것
부모가 이혼했거나, 아이를 조부모가 키우는 경우에도 보호자 자격이 주민등록상 등록되어 있다면 신청 가능합니다. 단, 부모 중 양육자가 세대분리 되어 있다면 행정적으로 동일 세대에 등록된 후 신청해야 합니다.
주의사항: 출생신고가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신청할 수 없습니다. 해외에서 출생 후 국내로 들어온 아이는, 국내 출생신고를 마친 후 신청 가능합니다. 외국국적 아동은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첫만남 이용권 신청 방법 (온라인·오프라인)
정부24 온라인 신청
정부24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동인증서만 있으면 집에서 5분 만에 완료할 수 있어 가장 추천되는 방법입니다.
- 정부24 접속 → 상단 검색창에 ‘첫만남 이용권’ 입력
- 신청하기 클릭 후 신청서 작성
- 보호자 및 아동 정보 입력
- 공동인증서 인증 → 신청 완료
- 약 2~3주 후 포인트 지급
신청 완료 후 문자로 지급 알림이 오며, 국민행복카드를 갖고 있지 않은 경우 카드 발급도 함께 신청 가능합니다.
주민센터 방문 신청
온라인 신청이 어렵거나, 출생신고와 함께 진행하려는 경우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부모(또는 보호자) 신분증
-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출생증명서
- 아동 주민등록이 완료되어 있어야 함
현장에서 담당 공무원이 안내해주는 신청서에 기입 후 접수하면 됩니다.
첫만남 이용권 사용처와 사용기한
첫만남 이용권은 국민행복카드 포인트로 충전되어 지급되며, 지정된 업종 및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현금처럼 아무데서나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목적이 정해진 ‘사용처 제한 바우처’입니다.
사용 가능한 업종 및 항목
- 유아용품점 (기저귀, 분유, 유아 세제, 유모차 등)
- 병원/소아과/한의원 진료비
- 약국 (아동용 비타민, 해열제 등)
- 장난감 전문점, 아기 도서 판매점
- 산후조리원 일부 (지자체 지정 기관)
사용 불가 업종
- 일반 마트, 편의점, 대형 쇼핑몰
- 일반 온라인 쇼핑몰
- 부모 개인 소비용품
- 외식, 여행 등 육아와 무관한 업종
사용기한
출생일 기준 1년(12개월)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사용기한 초과 시 남은 잔액은 자동 소멸되며 환불되지 않습니다. 국민행복카드 앱 또는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잔액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꼭 챙겨야 할 출산 필수 혜택
아이를 맞이하는 가정에게 정부가 드리는 첫 번째 선물, 그것이 바로 첫만남 이용권입니다.
1인당 200만 원이라는 실질적인 지원금은 양육 초기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매우 귀중한 제도이며, 전 국민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혜택인 만큼 신청만 하면 반드시 받을 수 있습니다.
최종 체크리스트
- 아동의 출생신고 및 주민등록 완료
- 부모 또는 보호자의 공동인증서 준비
- 국민행복카드 발급 여부 확인
- 신청 마감 기한 내 신청 완료
- 사용처 및 사용기한 숙지
출산 직후에는 육아로 인해 바쁜 일상이 시작되지만, 정부24를 통한 온라인 신청은 단 5분이면 충분하므로 놓치지 말고 꼭 챙기시길 바랍니다.
출산, 그리고 첫 만남. 그 아름다운 시작을 응원하는 정부의 따뜻한 지원, 꼭 누리세요.